어느날 그 생각에 눌려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때 나비 한마리가 팔락팔락 날아와 머리위를 맴돌다 나의 옆으로 내려와 앉았다."
이 얘기를 누군가에게 얘기해 주고 싶었다.
사진을 찍어서 보여주고 싶었다.
하지만 너무 미안하지 않은가 그 작은 것이 구겨진 마음을 다려주고 있는데 들고 있는 카메라를 드리대고 초점을 맞춘다는 것은...
그리고 그 펴지고 있는 마음을 자판기로 두드려 마우스로 그려 옮겨 보겠다는 것은!
그날 밤.
컴퓨터 앞에 앉아 모니터를 노려 보면서 맥주를 두 병이나 마셔버렸다.
나는 이제 말 하는 법을 잊었나 보다.
입력이라도 되고 있어야 될것 같은 폐기의 기로에 선 컴퓨터 처럼 나는 위기감으로 책을 집어들고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그때 무심히 넘기던 페이지의 한 문장이 나비처럼 다시 펄럭펄럭 움직였다.
People fascinated with pictures and words, and wind up forgetting the Language of the world.
얘는 먼 생각이 이리도 많다냐? 맥주 2개 깠으면 그냥 잘 일이지,, 잡생각하지말고 말이시.
ReplyDelete그러게 말이지... 말 했지만 와이프랑 같이 와 같이 한잔 해야지. 할 얘기도 많을텐데 우리. 안그렇습니까 오라버니. 하하
ReplyDelete그래.. 올해 안이라도 좀 여유가 생겨서 호주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ㅎㅎ. 3월 26일에 용인 수지로 이사 간다. 나도 너랑 할 이바구가 많을 것 같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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