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07/2015

다행인것만 생각하라고.

그래도 가기로 했으니 가.

드문드문이지만 바램을 적어 뒀더니 바램대로 돼. 멋지잖아.
그거면 되었지.

다시 하나 적어 볼까.
혹시 알아. 또 한참 지난후 고개를 주억거리고 있을지.

내가 오픈한 샵이 잘 되었으면 좋겠어.
어중이 떠중이 말고 멋진 사람들만 모여드는 아늑한 곳이었으면 좋겠어.
사람들을 하나하나 진중하게 대하는일이 얼마나 힘든지 얼마나 고된일인지 알까. 다른 사람들은...
그걸 견뎌낼 주제가 되었으면 좋겠어.

굶어 죽게 생겼어도.
그들이 돈으로 보이지 않길 바래.
그것만은 내내 이 일을 하는한 지켜지길 바래. 그 무엇보다.

그렇게 동전을 쌓아 올려 멋진 성을 쌓을 수 있다면 좋겠어.
살 이유가 되잖겠어.
얼마나 시시한 일이야. 차를 바꾸고 집을 사고 하는것.
난 그딴거 재미없어.
근사하게 쓸거야. 난 굶어도 상관없어.
멋진 일에. 귀한 일에.

나의 땅에 자주 가 닿을 수 있을까?
욕심인가.. 아마도.
못가도 괜찮아 닿아 있다면 좋겠어.
끊어지지 않고 닿아 있다고 믿어진다면 무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살아 있어. 멀쩡하게.
잊지마.
놓치면 안돼. 숨 쉬는 동안은 놓아선 안돼.
너.
참 기막히게 운 좋은 놈이야.
그건 알고 숨을 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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