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2/2014

새해다짐.

하고싶은 일을 하려고만 하면 걸그적 거린다.
"나이"는.

생각 않으며 건너가보면.. 2015.

결과를 알고 싶다면.
게으름을 어찌 해야 할터인데...


20/12/2014

짐.

할 수 없었는데 하고 있는 것. 
웃는 것. 
버는 것. 
보는 것. 

할 수 있었는데 하지 못하는 것. 
느끼는 것. 
말 하는 것.

그래도 해야겠는 것.
여유.

도저히 못하겠는 것.
참는 것.

끝까지 딱 하나만 해야만 한다면.
깨어있는 것.
반드시 깨어 있는 것.

바라는것이 있다면.
무엇으로부터든 묶이지 않는 것.


15/12/2014

잃었던 파일 복원중 유일하게 찾아 낸 겨울 한 토막.


또 지각이다.

압구정 전철역에서 결국 택시를 잡아 타고 갤러리아 백화점 앞을 지난다.

신호가 바뀌었는데 차들은 움직이지 않는다그러다 다시 빨간 신호로 바뀐다차 창이 뿌옇다밖이 많이 추운가 보다모든 장면이 흘러가지 않고 사진처럼 한 컷 한 컷 토막이 나 캡쳐 된다바로 옆 차 선에 회색 벤츠가 한대 서 있다인형이 잔뜩 데코레이션 되어 있는 차 안에 핑크색 커버를 씌운 운전대를 잡고 있는 핑크색 야구모자를 쓴 정말 앳된 아이가 눈에 들어왔다.

메르세데스 벤츠 에서는 핑크색 차를 팔지 않는 건가.

삼 개월 월급을 안주고 있는 회사에 지각을 하지 않기 위해 나는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하고 있고 저 다른 세상의 사람들은 왜 굳이 이 시간에 차를 끌고 나와 사서 고생일까

그날 아침 원당에서 압구정으로 향하던 3호선 지하철 역에서는 한 장애인이 구걸을 하고 있었다.

한때 공익광고에도 출연을 한 적 있는 장애인 피아니스트였다괜히 아는 척을 했다가 모금 통에 넣어 줄 돈이 없다는 것을 전철 안 그 많은 사람들에게 다 들키고 말았다.

명함 한 장 달라기에 뒤적거려 꺼내 주는데 내 이름 앞에 디자인 팀장이라고 써 있다

남 걱정 할 때가 아니란 생각이 제대로 들던 날 그렇게 사표를 냈다.

 

그리고 대한민국에서 철수를 한다.

나는 부적응자였다내 나라에서

 

All agents are frequently helping other customer. Please hold the line fot the next available agent...

국외로부터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예외없이 자가 격리에 들어 간다.  예약했던 비행편은 모두 취소되었다.  .  환불을 위해 상담원 연결을 기다리는 것이 벌써 두시간 이다.  인터넷으로 가능하다고 계속해서 안내 하고 있지만 ...